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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사세요! 내가 노력한만큼 돌아와요???!!! 2024년 11월 빚이 5천 생겼다. 지금의 나는 수익이 없다.주수입은 고작 100만원이고, 매일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으로 자고일어날때마다 마이너스 금액은 늘어간다. 열심히 살려고 해서 생긴 빚이었다.그냥 놀고 먹었으면 생기지 않을 빚이었다. 그 빚을 갚아야하는데 앞날이 막막하다. 돈을 벌어야하지만, 나이가 많아 써주는 곳도 없다. 내마음을 귀신 같이 아는 알고리즘은인스타며 숏츠에 내내 "하루2시간만 일하고 월 천 벌어가세요"라는 강의 광고들이 줄짓는다. 절박한 마음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든다. 정말 저 강의를 들으면 월1000은 쉽게 벌수 있을거란 믿음에 이것저것 신청해보지만,결국 더 비싼 강의를 팔기 위한 광고일뿐이다. 새해가 밝았지만 앞날은 깜깜하고,2025년이 겨우 3일 지났는데 이번달 가게부는 .. 2025. 1. 3.
럭키비키를 외치라고?!! 그런날이 있다.머피의 법칙처럼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날. 아침 도시락을 싸던 엄마가 밥을 퍼려고 밥통을 열고 그릇을 손에 들다가 쨍그랑.그릇이 방바닥으로 나뒹굴며 산산조각이 났다.고등학생이었던 나는 급식이 없던 시절이라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다.아침이라기에는 훨씬 더 이른 새벽.나는 아침을 먹지도 않고 학교를 다녔는데. 도시락을 싸던 엄마는 왜 밥그릇에 밥을 뜨려고 했을까. 그 이유를 물어보지도 않았고, 지금도 기억도 나지 않지만, 여튼 엄마는 밥그릇을 떨어뜨렸다. 그릇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깨지자엄마는 작게 "아이 씨"를 내뱉었다.엄마는 그날 내게 학교에 걸어가라고 했다. 학교가 멀어서 아침마다 엄마가 차로 태워줬는데, 그릇을 깬 그날 하루가 불길한 일의 시작이라고 여겼나보다. 사실 이 이야기는 별 것.. 2024. 12. 9.
일기일회 법정스님 법문집 이 책은 법정 스님이 대중과 학인을 상대로 법문한 내용을 류시화, 덕인, 덕현, 덕진 작가님이 글로 옮긴 책이다.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행한 정기법회 법문, 여름안거, 겨울안거의 결제 및 해제 법문, 부처님오신날 법문, 창건 법회 법문 등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스님의 육성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 비디오 테이프, 고화질 영상, MP3 파일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날짜별로 수집하여 편집하였고, 최종적으로 스님께서 직접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완하여 정리하였다. 실제 이 책을 점검하고 수정하는 동안 스님은 병중이셨는데도 꼼곰히 일으시며 정리하셨다고 한다. 구매한지 오래되어, 당시 읽었는지 어쨌는지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는 이 책을여러가지 심각한 상황에 놓여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내가 책장에서 발견하고 필.. 2024. 11. 9.
채식주의자 한강 서점의 베스트 코너에 늘 자리잡던 채식주의자는 주변의 사람들이 '이상하더라' '무서더라'라는 평이 따라다녔기에늘 보면서도 읽어보려고 생각해보지 못한 책이었다. 그런 한강작가가 노벨상을 받았다.덕분에 사람들의 한강 작가의 작품은 물론, 전체적인 책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다.반가운 일이다. 나도 예약을 해서 책을 구매했다.그리고 이틀만에 단숨에 읽어버렸다. 3장의 중편소설로 구성되어 전체를 하나의 장편으로 이룬 이 책은한강 작가가 2~3년에 걸쳐 완성된 전체 하나의 이야기라고 한다. 남편의 시점에서 시작된 채식주의자형부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몽고반점언니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마른나무 '내 안에 그녀가 있어. 이 책을 읽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람은 살면서 상처 같은 걸 조금도 받지 않은 사람인거지'나의 지인은.. 2024. 10. 29.
이중 하나는 거짓말 [바깥은 여름]으로 만난 김애란 작가의 글솜씨, 글표현, 글귀가 너무 예뻐서,[이중 하나는 거짓말]의 책 표지가 너무 끌려서선택하게 된 책이다. 나의 이야기를쏟아내고 싶어!살면서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가 많다.나의 살아온 이야기, 즐거웠고, 억울했고, 힘들었고, 역경을 이겨냈고, 다사다난 했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원없이 뱉어내고 싶을 때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런치에서 만난, 회식자리에서 만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겨 나의 이야기를 길게 털어놓고 집으로 온 날은 마음속이 더 텅비고, 후회가 가득찬다. 그건 아마도, 아무도 내 이야기를 내가 원하는대로 듣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과, 나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제멋대로들 평가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섞인 감정일 것이다. 반복된 이런 경험.. 2024. 10. 11.
바깥은 여름 -김애란 살아가며 많은 말을 하지만, 많은 말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 못한 말과 할 수 없는 말 해선 안 될 말과 해야 할 말은 어느날 인물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작가는 하지 못하고 꺼내지 못했던 많은 말들과 마음을 인물화시키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탄생한 책, [바깥은 여름]이다. 제목이 주는 첫 느낌은 이랬다. 이렇게도 무더운 여름, 나와 만난 이 책은 무더위와 함께 느껴지는 무력감, 무거운 마음들이 나타난 책의 내용을 추측하게했다. 그런데 내용은, 바깥은 여름이나 나 홀로 겨울속에 있는 동떨어진 마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책을 펼치면서.. 어느날엔가,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서였는지, 맞고 돌아오는 길이었는지, 여튼 그 길에 들렀던 휴게소의 흐트러진 벚꽃을 잊지 못한다. 세상 온통.. 2024.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