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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행성

by 이야기꾼 제제 2024. 5. 28.

    [ 목차 ]

태초에 하나였던 너와 나
나에게서 너는
스스로 빛을 내는 행성이 되었다.

처음부터 달이기를
바란적은 없었고
바램대로 별이 되었다

끝없이 팽창중인 우주는
모든 별을 아프게한다.

태초의 별은
완성이 없는 아픔임을 알지만
너의 아픔이 내 아픔보다 더 아파
매일을 기도한다.

팽창을 멈추면 사라질 아픔인가
그것은 나만의 우주관념

나보다 큰 행성이 되어도 좋고
작은 행성이어도 좋고
빛이 찬란해도 좋고
어렴풋해도 좋고

무엇이 되어도
내가 우주에서
가장 사랑하는 행성은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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