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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불꽃

by 이야기꾼 제제 2025. 2. 6.

    [ 목차 ]

 

 

모든 것을 태울 듯
거세게 타오르며

그 어느것보다 화려하던 불꽃

온 세상 환하게 밝히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아름다움

 

이제는 잔잔한 불빛으로

말없이 차를 마시듯
각자의 온도를 지킨다

 

갓 터지던 불꽃의 모양이 

시간과 함께 후두둑 떨어져도
그 본성, 그 찬란함은 그대로


뜨겁진 않아도
따스한 온기로
각자의 자리에서
고요히 빛나고 있네

 

꺼져가도 불꽃은 불꽃

식어가도 불꽃은 불꽃

 

내면에 잠든 본성은

여전히 활활타오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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