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5 노예 # 항상가지고다니는물건 노예의 사전적 정의1.남의 소유물로 되어 부림을 당하는 사람. 모든 권리와 생산 수단을 빼앗기고, 물건처럼 사고팔리던 노예제 사회의 피지배 계급이다.노예로 팔리다.2.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나 자유를 빼앗겨 자기 의사나 행동을 주장하지 못하고 남에게 사역(使役)되는 사람.식민지 노예.3.인격의 존엄성마저 저버리면서까지 어떤 목적에 얽매인 사람. 눈을 뜨면 휴대폰을 잡는다. 어젯밤 눈을 감기 전까지 내 머리맡에 있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눈을 뜨고 제일 먼저 잡는다. 잠에서 깨어 스트레칭을 하거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구상 따위는 없어진지 오래다. 잠에서 깨어나면 본능처럼 휴대폰 화면을 켜고 의미없는 릴스나 숏츠 화면을 켠다. 그리고 의미없는 영상들을 넋을 놓고 바라보며 .. 2024. 5. 6.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낙인과 혐오를 넘어 이해와 공존으로)-저자 :나종호-출판: 아몬드-발행 : 2022.05.27. 저자 나종호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에 진학했다.졸업 뒤 하버대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뉴욕대학교에서 레지던트를, 예일대학교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현재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하지만 항우울제 처방률은 최하위인 한국의 정신과 치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이 책을 썼다.그동안 만나온 환자들을 이야기하며, 스토리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한다. 책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쓰여져서인지, 쉬이 잘 읽히고 진도도 잘 나간다. 그럼에도 깊게 생각하게 하고, 고민하게 마드는 내용들이 매우 좋았다. 좋았던 .. 2024. 5. 2. 구의 증명 구의 증명- 소설-작가: 최진영-출판사: 은행나무-발행 :2023.4.26 제목만 보고 수학 관련 책인줄 알고 집었다."구"는 주인공 이름이다.구가 죽었다.죽은 구를 사랑하는 여인이 마음에, 온몸에 품어내는 이야기다. 읽는 내내 다소 충격적이었고,'인간실격'이 떠오르는 소설이었다.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기는 다소 난해하고 어려웠다.분명한 것은 영혼을 나누리만큼 서로 사랑한다는 것.. 감명깊은 구절 나누기를 몇몇 기록해본다. 터무니 없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때 믿음은 아주 유용하다. 말도 안돼, 라는 말이 튀어나오는 일에야 믿음이란 단어를 갖다붙일 수 있다는 말이다. 일단 믿으라. 그러면 말이 된다. 9p 무언가를 알기 위해서 대답이나 설명보다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더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 2024. 5. 2. 내 돈 5만원 # 5만원을 가장 잘 쓰는 방법? 할머니가 내미신 돈은 노란색이었다. 노란색에 아줌마가 그려진 돈에는 숫자5와 0이 4개나 있었다. 5만원? 내가 본 돈 중에 가장 큰 단위의 돈이다. 갑자기 엄청 부자가 된 것 같다. 돈을 받는 나는 엄마를 쳐다보았다. 혹시나 엄마가 내 돈을 가져갈까봐 얼른 주머니에 넣고 엄마를 향해 웃었다. 할머니가 주셨으니 내돈이지. 머릿속이 바쁘다. 뭘하지? 내일 다이소를 갈까? 평소 사고 싶었던 스티커와 예쁜 공책들이 떠오른다. 어제 민아가 가지고 왔던 시나모롤 가방을 사러갈까? 그걸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지? 마트인가? 마트는 어떻게 가는거지? 엄마에게 가자고 하면 엄마가 못하게 할텐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하고 싶은 일의 가짓수 만큼 마음이 바빴다. 생각의 숫자도 많아.. 2024. 5. 2. 잠들기 싫었다고! 아이는 눈 밑 다크서클이 코까지 벌겋게 내려와도 참았다. 노는게 너무 재미있어서 잠이 들 수가 없었다. 낮에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도 자지 않았다고 한다. 다들 잠들었을 때, 아이만 잠들지 못해 낮잠시간 내내 선생님과 놀았다고 하원길 아이 엄마에게 선생님이 말했다. 엄마는 선생님께 미안했다. 아이들 낮잠 시간이 선생님 쉬는 시간일텐데, 내 아이랑 놀면서 짜증이 나지 않았을까. 그 화가 내 아이에게 가지 않았을까 복잡한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엄마는 죄송하다고, 고생하셨다고 말하며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 낮잠도 자지 않았다는 아이는 하원길에도 여전히 씩씩하다. 체력이 힘들텐데도 늘 그렇듯 놀이터 코스를 들러야한다. 미끄럼틀을 백번은 탄다. 뭐 진짜 백번이기야 하겠냐만은 적어도 아이 엄마는 100번이라고 .. 2024. 5. 1. 나의 천사 아내와 차를 타고 가던 A는 죽었다.신나게 떠들며 잘난척을 해대던 A는 자아도취로 기분이 좋아 운전대를 잡고 들썩이다가,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그 자리에서 아내는 즉사하고, A는 핸들 아래 다리가 끼인채 한참을 피를 흘렸다. 두 눈으로 즉사한 아내를 또렷이 지켜보며, 움직이지도 목소리도 내지 못한채 괴로워하고 있었다. 야밤이었고, 지나가는 차도 없었다. 구급대원에게 신고해줄 사람도 없었다. A는 그렇게 서서히 죽어가며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본다. 잘난척하며 사람들을 깔아뭉개고, 잘 안다는 법으로 사기를 쳐대며 돈을 벌려고 애쓰던 A는 그렇게 10원 한 장 손에 쥐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렸다. 살아온 인생이 그랬기에 아무도 슬퍼하지 않았다. A가 죽자 B는 잠시 멍했지만, 곧바로 두뇌가 빠르게 돌기 .. 2024. 4. 29. 이전 1 ··· 29 30 31 32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