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일회 법정스님 법문집
이 책은 법정 스님이 대중과 학인을 상대로 법문한 내용을 류시화, 덕인, 덕현, 덕진 작가님이 글로 옮긴 책이다.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행한 정기법회 법문, 여름안거, 겨울안거의 결제 및 해제 법문, 부처님오신날 법문, 창건 법회 법문 등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스님의 육성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 비디오 테이프, 고화질 영상, MP3 파일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날짜별로 수집하여 편집하였고, 최종적으로 스님께서 직접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완하여 정리하였다. 실제 이 책을 점검하고 수정하는 동안 스님은 병중이셨는데도 꼼곰히 일으시며 정리하셨다고 한다. 구매한지 오래되어, 당시 읽었는지 어쨌는지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는 이 책을여러가지 심각한 상황에 놓여 정신이 반쯤 나가버린 내가 책장에서 발견하고 필..
2024. 11. 9.
이중 하나는 거짓말
[바깥은 여름]으로 만난 김애란 작가의 글솜씨, 글표현, 글귀가 너무 예뻐서,[이중 하나는 거짓말]의 책 표지가 너무 끌려서선택하게 된 책이다. 나의 이야기를쏟아내고 싶어!살면서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가 많다.나의 살아온 이야기, 즐거웠고, 억울했고, 힘들었고, 역경을 이겨냈고, 다사다난 했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원없이 뱉어내고 싶을 때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런치에서 만난, 회식자리에서 만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겨 나의 이야기를 길게 털어놓고 집으로 온 날은 마음속이 더 텅비고, 후회가 가득찬다. 그건 아마도, 아무도 내 이야기를 내가 원하는대로 듣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과, 나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제멋대로들 평가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섞인 감정일 것이다. 반복된 이런 경험..
2024.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