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의기준1 선긋기 "넘어오지마" 영주의 짝은 책상에 줄을 쫙 그었다.초록색 책상에 줄이 갔다. 영주는 아무말을 하지 못했다. 영주의 짝은 영주를 싫어한다.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영주의 입장에선 황당하기 그지없다.그냥 이유없이 나를 미워한다.책상에 줄을 그어두고는 영주의 책이나 학용품이 넘어가면 때렸다. "어 지우개 넘어왔어"라며 주먹으로 영주의 어깨를 내리쳤다.너무 아파서 눈물이 났지만 영주는 참았다. 영주는 학교가 너무 가기 싫었다.아침에 눈을 떠서 학교가는 길은 지옥으로 걸어가는 기분이었다.엄마가 걱정하실까봐 엄마에게는 이야기하지 못했다.선생님께 이야기하면, 분명 선생님은 영주와 짝을 동시에 불러 이야기하실테고,그 이후 짝의 괴롭힘이 더 심해질까봐 무서웠다. 영주의 짝은 곧 친구들 무리까지 끌어들여와서 괴롭히기 시작.. 2025.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