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다마키1 [나는 엄마가 힘들다] 사이토 다마키 딸아이는 이제 머리가 컸다고 나에게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한다.어떤 날은 악을 쓰며 대들고, 어떤 날은 집을 나가겠다고 협박하고, 어떤 날은 과거의 이야기를 들춰내며 상처를 쏟아낸다.화가 나서 하는 말이겠지만, 그 순간은 진심이었을 말들을 나에게 뱉어내고, 나는 그 비수에 오랜 시간을 울었다. 결국 내가 엄마이기에 또 참고, 또 숙이고, 또 접근하고, 그래도 아이의 화는 잦아들지 않았다. 그런 내게 우연히 눈에 띈 노란표지의 책. " 나는 엄마가 힘들다 "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엄마와 딸의 특수관계에 대해 여러종류의 책을 이미 발간한 저자 사이토 다마키씨가 비슷한 류의 책을 쓴 작가들을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 형태로 전개된다.책을 쓴 작가들은 자신들의 여러 지식과 관점으로 엄마와 딸의 관계를 설명하는데,.. 2024.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