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여름1 바깥은 여름 -김애란 살아가며 많은 말을 하지만, 많은 말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 못한 말과 할 수 없는 말 해선 안 될 말과 해야 할 말은 어느날 인물이 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작가는 하지 못하고 꺼내지 못했던 많은 말들과 마음을 인물화시키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탄생한 책, [바깥은 여름]이다. 제목이 주는 첫 느낌은 이랬다. 이렇게도 무더운 여름, 나와 만난 이 책은 무더위와 함께 느껴지는 무력감, 무거운 마음들이 나타난 책의 내용을 추측하게했다. 그런데 내용은, 바깥은 여름이나 나 홀로 겨울속에 있는 동떨어진 마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책을 펼치면서.. 어느날엔가,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서였는지, 맞고 돌아오는 길이었는지, 여튼 그 길에 들렀던 휴게소의 흐트러진 벚꽃을 잊지 못한다. 세상 온통.. 2024.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