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1 럭키비키를 외치라고?!! 그런날이 있다.머피의 법칙처럼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날. 아침 도시락을 싸던 엄마가 밥을 퍼려고 밥통을 열고 그릇을 손에 들다가 쨍그랑.그릇이 방바닥으로 나뒹굴며 산산조각이 났다.고등학생이었던 나는 급식이 없던 시절이라 도시락을 싸들고 다녔다.아침이라기에는 훨씬 더 이른 새벽.나는 아침을 먹지도 않고 학교를 다녔는데. 도시락을 싸던 엄마는 왜 밥그릇에 밥을 뜨려고 했을까. 그 이유를 물어보지도 않았고, 지금도 기억도 나지 않지만, 여튼 엄마는 밥그릇을 떨어뜨렸다. 그릇이 쨍그랑 소리를 내며 깨지자엄마는 작게 "아이 씨"를 내뱉었다.엄마는 그날 내게 학교에 걸어가라고 했다. 학교가 멀어서 아침마다 엄마가 차로 태워줬는데, 그릇을 깬 그날 하루가 불길한 일의 시작이라고 여겼나보다. 사실 이 이야기는 별 것.. 2024. 12. 9. 이전 1 다음